“당뇨약 먹고 나서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를 해요.”
이런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이라면 약 복용 후 위장 장애를 겪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설사는 당뇨약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약 복용 후 설사를 유발하는 이유, 어떤 약물이 설사와 관련이 있는지, 대처법은 무엇인지를 알려드립니다.
🔍 왜 당뇨약을 먹고 설사를 할까?
1. 장운동 촉진
일부 당뇨약은 장 내에서의 당 흡수나 대사를 조절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로 인해 장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변이 묽어지거나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장내 미생물 변화
특히 메트포르민(Metformin)은 장내 미생물 구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위장에 불균형이 생기고, 설사나 가스,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 위장 점막 자극
약물 자체가 위장 점막을 자극하거나, 장내 수분 흡수를 방해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어떤 당뇨약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나요?
✅ 메트포르민 (Metformin)
- 가장 흔한 당뇨병 치료제이며, 설사 발생률이 20~30%에 달합니다.
- 복부 불편감, 복통, 설사, 메스꺼움 등의 위장 증상이 주요 부작용입니다.
- 특히 식전 복용 시 더 자주 나타나며, 고용량 복용하거나 갑자기 증량할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GLP-1 유사체 (예: 트루리시티, 빅토자 등)
- 체중 감량 효과로도 유명하지만, 위장관 부작용이 흔한 약물입니다.
- 설사, 복통, 메스꺼움, 변비 등이 동반되며, 주로 복용 초기나 증량 시기에 나타납니다.
✅ SGLT-2 억제제 (예: 자디앙, 포시가 등)
- 수분 배출이 늘어나며 드물게 묽은 변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다른 약에 비해 설사 빈도는 낮은 편입니다.
📉 당뇨약 부작용으로 설사를 겪는 실제 사례
✅ 사례 1
60대 여성, 메트포르민 복용 첫 2주간 설사 지속.
식사 직후 복용, 복용량 감량 후 증상 호전.
✅ 사례 2
40대 남성, GLP-1 유사체 투여 후 지속적인 묽은 변.
초기 용량에 적응하자 증상 점차 완화됨.
이처럼 복용 초기 혹은 투여 방식의 변화, 식사 여부에 따라 위장 부작용이 심화되거나 완화될 수 있습니다.
🛠️ 설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처법
✔ 식후 복용하기
특히 메트포르민은 식사 직후 복용하면 위장 자극이 줄어듭니다.
✔ 저용량부터 천천히 증량
초기부터 고용량 복용 시 위장 장애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의하여 천천히 증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서방형 제제로 변경
서방형 메트포르민(Glucophage XR 등)은 일반제보다 부작용이 덜한 편입니다. 의사 상담 후 제형 변경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장내 유산균 보충
장내 환경 개선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나 유산균 보충제를 활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다른 약물로 교체
부작용이 지속되거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경우, 약물 변경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설사가 멈추지 않는데 계속 약을 먹어도 되나요?
A. 며칠 이상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 위험이 생기므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의사와 상담하세요.
Q. 약을 끊으면 설사가 바로 멈추나요?
A. 사람마다 다르지만, 약물 중단 후 수일 내에 증상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자의로 약을 중단하지 마세요.
당뇨약은 혈당 조절이라는 큰 목적이 있지만, 설사와 같은 부작용으로 복용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복용 방법을 조절하거나 제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
만약 당뇨약 복용 후 지속적으로 설사를 겪고 있다면, 무조건 참기보다 전문가와 상의하여 복용법을 조정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설사 외에도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이 나만 그런 건가?" 싶었다면, 꼭 아래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 설사만이 아닙니다! 당뇨약 복용 후 이런 부작용도 생길 수 있어요.
속쓰림, 어지러움,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다른 부작용과 그에 대한 대처법도 함께 알아두세요.
